** 소황병산 구간 다녀온 사진... 봄이님 산행기 작성에 참고하라고 사진만 간단하게 올립니다.
전부터 이 구간에 대한 산행기는 자신이 꼭 쓰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는데, 아마 푸른 초원을 워낙 좋아하기 때문이 아닐까 짐작하면서 어떤 내용일지 왕 기대됩니다 **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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산행 구간 : 대관령~새봉~선자령~곤신봉~매봉~소황병산~노인봉~진고개(25.7km)
산행 일시 : 2015년 6월 20일 05:00 ~14:15 (9시간 15분)
산행인원 : 산들바람, 해영, 지리산 삼순이, 봄이(연식 순)
교통 및 숙박 : 일산<->대관령 : 승용차(해영:60,000), 진고개->대관령 : 택시(50,000)
숙박 : 횡계 유덕휴먼빌리지(아파트 - 50,000)
산행 경로 :
05:00 대관령 출발, 산행 시작
05:40 새봉
06:20 선자령
07:40 곤신봉
08:10 동해전망대
09:16 매봉
10:42 제현봉
11:40 소황병산
13:05 노인봉
14:15 진고개 도착, 산행 종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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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 달만에 다시 선 구 대관령 휴게소! 지금은 '신재생에너지전시관'으로 사용되고 있다. 아마 이 일대의 풍력발전기(풍차)를 홍보하는 역할을 하는 듯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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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관령 옛도로를 건너 이번 산행의 들머리인 '대관령국사성황당 입구' 표지석! 을 출발! 05:00 - 산행 시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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등산로는 표지석 뒷쪽의 갈래길에서 오른 쪽 길. 이어서 나무계단을 지나 산길을 조금 오르면 포장도로를 만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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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5:18 - 무슨 방송 중계소 같은데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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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5:30 - 무선표지소 갈림길! 산길은 왼쪽으로 이어지고 곧 이어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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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5:37 - 새봉 갈림길! 어느쪽으로 방향을 잡아도 선자령으로 이어지지만 새봉 전망대를 들르려면 오른쪽으로~~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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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봉전망대 바로 밑의 조망바위에서 지나온 산길을 돌아보고... 방금 지나온 무선표지소가 보이고 그 뒤로 지난 번에 걸었던 능경봉과 고루포기산이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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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5:40 - 새봉(전망대) 비소식에 동해일출에 대한 기대는 애당초 접었다. 다행인 것은 비교적 깨끗한 조망을 볼 수 있었다는 것, 그리고 산행 종료시까지 비를 맞지 않고 걸을 수 있었다는 것!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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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간 중간 만나는 희한한 모양의 나무와 무수한 야생화들이 있었으나 사진엔 미처 담지 못했다. 해영 총무가 열심히 찍으면서 따라오는 것 같았는데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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드디어 선자령 일대의 풍력발전기가 보이기 시작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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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6:20 - 선자령 도착! 이제 5km 정도를 걸었다. 이어서 봄이와 해영 총무가 도착할 때까지 한참을 기다렸는데, 알고 보니 봄이가 속이 안좋아서 구토를 하였다고 한다.
그렿게 기다려온 구간이어서 겅중겅중 뛰어다닐 줄 알았는데 몸 컨디션이 꽝이어서 얼마나 속이 탔을고... 그래도 걸을만 한 것 같아서 다행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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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간길은 저 풍력발전기의 임도길을 따라 나 있다. 풍차가 늘어선 모습이 이국적이다. 뒤로 멀리 황병산과 그 오른 쪽으로 낮게 누워있는 소황병산이 보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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음... 결국 탈이 났다. 여전히 속이 불편한 것 같아 길가에 판쵸를 깔고 잠시 휴식을 취하기로... 해영과 삼순이는 천천히 먼저 걸어가기로 하고..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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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7:40 - 곤신봉! 을 지나 천천히 걸어간다. 조금 더 걸어서 동해전망대에서 아침을 먹기로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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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해전망대 직전에 이런 표지판이... 이런 것도 관광상품이 되는구나. 내가 처음 이곳에 왔을 때는 '태극기 휘날리며'란 영화가 상영되기 전이었는데..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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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8:10 - 동해전망대. 동해바다는 구름으로 덮여 있다. 이곳에서 찬밥에 상추쌈을 반찬삼아 제법 긴 아침 식사를~~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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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0여 분 간 휴식 후 다시 걷는다. 길은 오른 쪽의 매봉에서 왼편으로 소황병산까지 돌아 나간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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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9:16 - 매봉! 사실 매봉 정상은 아니다. 아무래도 봄이의 컨디션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것 같아 임도를 따라 우회했다. 사진은 정산에서 내려와 만나는 표지목이다.
여기에서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임도를 따라 진행했는데, 그만 짧은 길을 놓치고 길게 빙 돌아 가는 바람에 한 10여 분 정도 더 걷게 되었다. 방심은 금룰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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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도 덕분에 이런 목가적인 풍경도 보고....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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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번 산행에서 유일하게 찍은 야생화, '인가목' 이다. 며칠 전 충무로 술자리에서 봄이에게 혹시 이 꽃을 만날지도 모른다고 얘기했는데, 정말로 만났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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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간만 넉넉하면 한 잠 자고 가고 싶은 그런 풍경!. 그러나 저 푸른 초원에는 소똥이 즐비하게 깔려 있어서 냄새는 그리 아름답지 못하다. 뭐 소똥이 더러운 건 아니니까.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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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:20 - 소황병산까지 본격적인 산길을 걸어야 한다. 이번 산행에서 제일 힘든 구간이다. 그래도 딱 한 시간만 참고 걸으면 눈에 그리던 광활한 초원을 만날 수 있겠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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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:42 - 제현봉을 지나고..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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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1:28 - 소황병산 턱밑의 출입금지판에서 간식을 먹다. 이제부터 행복시작! 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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말이 필요없는 소황병산의 드넓은 초원!!!!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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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1:40 - 소황병산의 정상 표지목! 아래 사진은 연출 사진임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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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곳을 떠나고 싶지 않았으나 공단원이 언제 올라와 딱지를 끊을지 몰라 아쉬움을 뒤로 하고 감시초소를 넘어 노인봉으로 향한다. 못내 아쉬워 뒤돌아 보니 해영 총무가 ....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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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2:54 - 노인봉 대피소. 예전엔 성질 더러운 털보가 운영하고 있었는데, 지금은 무인 대피소로 사용되고 있다. 이제부턴 출입금지 구간이 아니어서 마음 놓고 진행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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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인봉 정상과 진고개 갈림길! 노인봉 정상을 넘어 마루금을 타고 걸어도 되는데, 대개는 정상을 찍고 되돌아와 이 곳 사면길을 통해서 걷는 모양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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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3:05 - 마지막 봉우리인 노인봉 정상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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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4:15 - 진고개 정상 휴게소 도착! 산행 종료! 예약한 택시를 타니 그제서야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. 비맞을까 걱정하던 우리한테도, 목말라하던 농부한테도 감사한 일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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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음 진고개~구룡령 구간은 잠정적으로 7월 셋째 주에 걷기로 했다. 다른 계획이 생기는 바람에 남은 구간을 좀 더 부지런히 걸어서 시월 이전에는 다 마칠 예정이다.
진고개~구룡령 구간은 더위가 절정인 복중이지만 또한 진드기가 무서운 구간이라 반드시 긴 팔, 긴 바지를 입어야 할 것이니 혹시 함께 걸을 친구들은 염두에 두시길~~~~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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** 서비스로 조용필 노래 한 곡 - "걷고 싶다". 산길을 걷고 싶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어쨌든 나도 걷고 싶습니다. **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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