산행 일기/백두대간

대간 10차-2(비재~피앗재)

산들바람0 2016. 12. 1. 14:32

 둘쨋날(6일), 전날 밤의 숙취로 인해 느지막히 일어나 식사를 하고는 여인숙을 나섰다.

산유화 님은 다시 부산으로 가시고, 해영은 일행을 비재까지 실어다 준 후에 날머리인 피앗재 산장으로 가서 기다리기로 했다.

 

산행 시작 전 해영과 봄이! 09시 15분 비재 출발!!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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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작부터 가파른 길을 올랐다. 건너 편 산길이 어제 내려온 봉황산 방향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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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비탈을 올라 무덤가에서 한 숨을 토하고는 본격적으로 형제봉으로...

다른 산행기를 보면 지금부터 경사가 심한 바윗길이라고 하는데, 오늘 걸을 거리가 6km 정도라 큰 어려움 없이 도착할 수 있을 터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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드디어 바위구간이 나타나기 시작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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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뒤돌아 보니 봉황산이 빼꼼히 이쪽을 쳐다보고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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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 저 앞의 봉우리가 형제봉이다. 형제봉 넘어 조금만 더 내려가면 이번 대간의 종착지인 피앗재 삼거리에 도착할 것이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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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간 진행 방향에서 오른 쪽으로 보이는 산능선은 두루봉 능선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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진달래 터널은 여전하고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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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금씩 고도를 높여가며 형제봉으로...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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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제에 비해 중간중간 조망이 터지는 곳이 많아 그 때마다 쉬어가느라 진행이 조금씩 지체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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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시 27분, 대간길과 구병산으로 향하는 충북알프스 갈림길에 도착하고 곧 바로 '못제'에 도착한다. 못제는 후삼국시대 견훤의 전설과 관련이 있는 능선 상의 습지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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갈령 삼거리 직전에 만나는 헬기장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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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1시 10분, 갈령삼거리 도착! 두시간 남짓 걸렸다. 이제 형제봉까지는 700여 미터 남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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삼거리에서 산유화님이 건네준 과일통조림으로 원기를 보충한 다음 다시 출발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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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1시 45분, 형제봉 도착! 개스로 뿌연 조망 속에서도 우리가 지나온 능선이 한눈에 보인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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음, 바람 군의 자세가....... 봄이 뒤로 흐릿하게 보이는 산군이 속리산이다. 다음 구간엔 저기를 통과하겠지..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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봉황산 무렵부터 계속 쫒아 온 노랑제비꽃이 아쉬워 한 장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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위험한 바위구간은 모조리 우회하고...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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피앗재에 도착하기 전 속리산 천왕봉을 한 번 더 쳐다보고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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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2시 32분, 피앗재에 도착, 10차 대간 구간 산행을 종료한다. 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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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후로 만수천 계곡길을 따라 하산! 연두빛 숲을 바라보니 눈이 다 시원해진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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피앗재 산장에 도착하니 산유화 님이 전화로 우리들의 점심식사를 미리 주문해 놓으셨다. 감사!!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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산장지기 부부인 다정과 다감 님! 정말 다정다감하신 분들이다..^^  이날 받은 환대는 두고두고 기억이 날 것이다.

다음 구간 산행 때 꼭 다시 들르기로 약속하고는 귀성!!!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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** 다음은 속리산을 종주하는 피앗재~늘재 구간입니다. 5월 초의 연휴기간(3~4일)에 갈으려고 하는데, 관심있는 친구들은 연락주세요 **